본문 바로가기
보험

스마트보험 - 실손의료보험

by 퍼플리카 2024. 12. 19.

의료비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고액의 의료비는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죠.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바로 실손의료보험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본인부담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3천만 명 이상이 가입한 대표적인 보험 상품입니다. 하지만 최근 손해율 급증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과 보장 축소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실손의료보험은 정말 '스마트한' 선택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가입자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손의료보험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가입 시 꼭 알아야 할 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어떤 점이 좋을까?

"큰 병원비 걱정 없어 든든해요"

 

실손의료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하는 중증질환이나 큰 수술의 경우 실손보험의 혜택을 실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인 김모씨(35)는 "갑자기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게 됐는데, 실손보험 덕분에 300만원이 넘는 병원비 중 대부분을 보장받을 수 있었어요.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죠."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실손보험은 입원뿐만 아니라 통원 치료비도 보장해주기 때문에 일상적인 의료 이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부 이모씨(42)는 "아이들이 자주 아파서 병원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 실손보험으로 매번 본인부담금의 80%를 돌려받아요. 작은 금액이지만 모이면 꽤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라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도 보장해주기 때문에, 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회사원 박모씨(29)는 "MRI 검사를 받았는데 비급여라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청구됐어요. 실손보험이 없었다면 부담스러워서 포기했을 텐데, 보험 덕분에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었죠."라고 말했습니다.

 

치과치료나 한방치료 등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적은 영역에서도 실손보험의 혜택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인 최모씨(38)는 "허리 디스크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실손보험으로 침술이나 물리치료 비용의 대부분을 보장받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증상도 많이 호전됐죠."라고 전했습니다.

"갱신 시 보장 내용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어요"

실손의료보험은 보통 1년마다 갱신되는 구조인데, 이때 보장 내용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비급여 주사제 중 일부 항목이 급여로 전환되면서 보장 범위가 확대된 케이스가 있었죠.

 

보험설계사 정모씨는 "실손보험 약관이 개정되면서 보장 내용이 확대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물론 보험료 인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필요한 보장이 추가되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볼 수 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실손의료보험은 예기치 못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보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장점만 있을 순 없겠죠. 다음으로는 실손보험의 단점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의 그늘,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보험료 인상이 부담돼요"

 

실손의료보험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보험료 인상입니다. 실손보험은 1년마다 갱신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의료비 상승이나 손해율 증가에 따라 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손해율이 급증하면서 보험료 인상 폭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장인 이모씨(45)는 "10년 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처음엔 월 2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7만원이 넘어요. 매년 오르는 보험료를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라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 인상 폭이 커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60대 후반의 김모씨는 "은퇴 후 소득은 줄었는데 실손보험료는 계속 오르니까 부담이 너무 커요. 그렇다고 해지하자니 나이 들수록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텐데 불안하고..."라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과도한 의료 이용을 부추기는 것 같아요"

실손보험 가입자들 중에는 '아픈 데가 없어도 검진을 자주 받게 된다'거나 '병원에 갈 때마다 여러 가지 검사를 요구하게 된다'는 등의 의견도 있습니다. 이는 실손보험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의료 과소비나 도덕적 해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30대 회사원 박모씨는 "실손보험에 가입한 후로 병원에 가는 횟수가 늘었어요. 조금만 아파도 '어차피 보험금 받을 수 있으니까'하는 생각에 병원부터 찾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전체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져 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을 낳기도 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가입자들의 과도한 의료 이용이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으로 돌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장 범위가 점점 축소되고 있어요"

실손보험의 또 다른 문제점은 보장 범위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손해율 관리를 위해 보험사들이 보장 내용을 조정하면서 일부 항목들이 보장에서 제외되거나 자기부담금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40대 주부 최모씨는 "처음 가입할 때는 도수치료나 주사치료도 폭넓게 보장됐는데, 갱신하면서 보장이 줄어들더라고요. 결국 제가 부담해야 할 의료비가 늘어나는 셈이죠."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이런 보장 축소는 특히 기존 가입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설계사 김모씨는 "새로운 실손보험 상품은 보장 내용이 달라지더라도 기존 가입자들은 약관 개정 등의 절차 없이는 혜택을 받기 어려워요. 결국 같은 보험료를 내고도 보장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실손의료보험은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료 인상과 보장 축소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손보험에 가입할 때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실손보험 가입 시 꼭 알아두어야 할 팁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 가입 전 꼭 확인하세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 패턴을 고려하세요"

 

실손보험 가입을 고민한다면 먼저 자신의 건강 상태와 평소 의료 이용 패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편이고 병원을 자주 가지 않는다면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고, 반대로 만성질환이 있거나 의료 이용이 잦다면 실손보험의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설계사 이모씨는 "실손보험은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어요. 본인의 상황에 맞는지 꼭 따져보셔야 해요. 예를 들어 젊고 건강한 분들은 고액의 의료비에 대비한 질병보험만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죠."라고 조언했습니다.

 

"보험료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세요"

 

실손보험은 갱신형 상품이므로 향후 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부담 가능한 보험료라도 매년 오르는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재무설계사 박모씨는 "실손보험 가입 시 현재 보험료뿐만 아니라 향후 10년, 20년 후의 예상 보험료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 인상 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니, 은퇴 후의 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장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실손보험의 보장 내용은 계속 변화하고 있으므로, 가입 시 현재의 보장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주 이용하는 의료서비스가 보장되는지, 자기부담금은 얼마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